시어머님이 생일날 따로 챙겨주시나요?
결혼 11년 차 인데요
얼마 전 어머님 칠순이셨고
형님은 일한다고 바빠서
음식 주문이며 가족사진이며
온갖 준비 혼자 다했어요
물론 가족 회비로 하긴 했지만요..
며칠 전 제 생일이었는데
뭐 선물이나 용돈,
맛있는 밥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전화 한통 없으시네요.
저는 그저 생일축하한다
말한마디면 되거든요..
친정 부모님도 다 돌아가시고 형제도 없어
가족이란 울타리에 대해 유난스러운 편이지만
여태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긴 했어요..
{{AdArea}}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더 서운함이 밀려와요
신랑 차남이지만 결혼하고
1년도 안되서 시아버지 아프신 바람에
제가 5년간 모시고 살았고
시아버지 돌아가신 후에는
시어머니 혼자 우울증 심하셔서
셋째낳기 전까지 시어머니 모시고 살았어요
그런데도 저는 아직 남인가봐요..
신랑한테 장문의 카톡을 보냈더니
본인도 어쩔줄 몰라하네요
다른 분들은 시어머님께서
생일날 어떻게 챙겨주시나요?
그냥 마음비우고 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