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최정이 드디어 개인 통산 300사구째를 기록해버렸다.

일본 프로야구는 물론 메이저리그에도 없는 최초의 사례인데 

24일 최정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9차전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서 1회말 첫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했고

이날 경기 전까지 299사구를 기록 중이던 최정이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루친스키가 던진 2구째 148km짜리 직구에

왼쪽 손목을 맞아버렸다.

잠시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1루로 걸어나갈 수 있었다.

2005년 5월 15일 최정은 프로 데뷔 첫해였던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지연규에게 통산 첫 사구를 기록한 이후로

17년 만에 300사구를 채울 수 있었다.